오늘의 속담 #128 한국속담 (조화와 균형) - Korean proverb

📘 오늘의 속담 #128 한국속담 (조화와 균형) - Korean proverb

이 속담은 적당한 선과 균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나침이나 부족함 없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전달합니다.

과유불급(過猶不及)

속담, 조화와 균형 / 한국 + 절제, 판단, 중심 유지 관련 속담

💬 속담 원문

과유불급

👉 직역: 지나친 것은 부족한 것만 못하다

👉 의역: 무엇이든 지나치면 해가 된다
⚠️ 모든 일에는 적절한 선이 있으며, 그 균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속담 해석 및 의미

“과유불급(過猶不及)”은 유교적 가치관에서 비롯된 속담으로, 균형과 절제를 삶의 핵심 미덕으로 삼고자 하는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과(過)'는 지나침을, '불급(不及)'은 미치지 못함을 의미하는데, 이 속담은 이 둘이 결국 같은 해악을 가질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즉, 무언가를 너무 많이 하면 오히려 부족한 것만 못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열심히 일하는 것은 미덕이지만, 일 중독은 건강과 인간관계를 해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쉬는 것이 필요하지만 과하면 게으름과 무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지요. 이처럼 어떤 행위든 적절한 수준을 넘어서면 오히려 해가 되며, 오히려 부족함만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교훈이 이 속담에 녹아 있습니다.

현대 사회는 경쟁과 과잉의 문화 속에 놓여 있어, 사람들은 언제나 ‘더 많이, 더 빠르게’를 외칩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균형을 잃고 삶의 중요한 부분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속담은 그런 우리에게 ‘속도보다 방향’, ‘양보다 질’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일깨워 줍니다.

‘적당함’이란 말은 자칫 평범하게 들릴 수 있지만, 그 적절한 선을 아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지혜입니다. 무엇이든 지나침 없이 중심을 지키며 살아가는 태도야말로,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삶을 위한 핵심 원칙이 됩니다.

🌐 속담 다국어 번역

• 영어: Too much is as bad as too little.
• 일본어: 過ぎたるは及ばざるがごとし。
• 중국어: 过犹不及。
• 몽골어: Хэтрүүлэлт нь дутуу зүйлтэй адил муу.
• 베트남어: Quá mức cũng tệ như thiếu sót.
• 태국어: การมากเกินไปก็แย่พอๆ กับการขาดแคลน
• 필리핀어: Ang labis ay kasing sama ng kulang.
• 프랑스어: Trop, c'est comme pas assez.
• 독일어: Zu viel ist so schlecht wie zu wenig.
• 러시아어: Чрезмерность так же плоха, как и недостаток.
• 체코어: Příliš mnoho je stejně špatné jako příliš málo.

🔚 마무리

“과유불급”은 단순한 경고가 아니라 삶의 본질적인 균형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속담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많은 것들을 추구하고 빠르게 성취하려는 욕망에 휩싸여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노력과 욕심은 자신을 소진시키고, 결국에는 우리가 원했던 것마저 놓치게 만듭니다.

이 속담은 그런 삶의 흐름 속에서 잠시 멈춰 스스로를 돌아보게 합니다. 나는 지금 너무 앞서가고 있는 건 아닌가? 혹은 너무 무리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삶의 속도를 조절하고, 방향을 점검하는 데 있어 ‘과유불급’은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줍니다.

또한 이 속담은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적용됩니다. 지나친 관심은 간섭이 되고, 지나친 솔직함은 무례가 되며, 지나친 배려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진정한 배려는 상대의 입장을 고려하고, 적절한 선을 유지하는 데서 비롯됩니다.

결국, “과유불급”은 우리 모두에게 균형 잡힌 삶의 자세를 요구하는 메시지입니다. 더 많이 가지려는 것보다, 더 적절하게 살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오늘 하루, 내가 하고 있는 말과 행동, 생각 속에서 ‘지나침은 없는가?’를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 작은 성찰이 삶을 더욱 조화롭고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